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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News

2021년 시무식 개최

작성자
KITNEWS
조회
4322
작성일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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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무식 개최

 

- “2021년 새 길을 만들어 나가는 금오가 되기를”

우리 대학 ‘2021년 시무식’이 4일 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본부 보직자 및 표창 수상자 등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으며 Webex를 통해 교내 구성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날 시무식은 정부표창 전수, 2020년 업무유공자(공로상) 표창, 총장 신년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은 △교무과 한상규 △총무과 김성보 △총무과 최지숙 △총무과 윤종민 △기획협력과 김진주 직원이 받았으며, 직원 공로상은 △교무과 우정순 △학생과 류정희 △기획협력과 서민우 △총무과 유삼순 △산학협력과 유호상 △생활관 오지연 △공동실험실습관 권은진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권예지 직원이 받았다.

이상철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맞이한 어려운 순간들을 대학 구성원 모두의 협력과 헌신의 힘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2021년에도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새 길을 만들어 나가는 금오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마음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년 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역경의 순간들을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의 협력과 배려와 헌신의 힘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었음에우선 금오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어려움 가운데도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루어 주신 교수님들과 학생 여러분,

그리고 직원 선생님들, 무척이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대학이 4단계 BK 사업에서 3개 사업단이 선정되어 공과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었고,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사업, 그랜드 ICT 연구센터 사업,

그리고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선정 등으로 공학교육 혁신과 지역 동반 성장이라는 미션 수행에도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비대면 수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는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협조와 노력의 공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모든 교과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종합설계와 그 결과물의 발표장인 엔지니어링 페어까지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열어 가는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빛나는 대외 수상 실적이 우리 대학의 교육 성과를 입증해 주기도 했습니다.

 

안정적인 수업과 입시,

그리고 학생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보이는 곳에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나 밤낮으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정말 많은 수고를 해 주신 직원 선생님들의 노력에는 거듭 감사드리며,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같이 더 힘을 내시자고 말씀드립니다.

 

비록 화려하고 거창한 개교 40주년 행사를 거행할 수는 없었지만,

2020년은 금오공과대학교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내실을 다지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포용하는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의미가 바로 1월 1일자로 공포된 새로운 인재상에 잘 담겨 있습니다.

 

개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제정되었던 ‘참사람, 든사람, 난사람, 큰사람’이라는 인재상이

지난 10년의 세월 동안 금오 인재를 길러내는 방향 지시등이 되어 주었듯이,

‘글로벌 아이콘’이라는 새로운 인재상은 내일의 금오 인재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의 지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수평과 수직을 아우르는 균형감을 내포한 통섭 역량을 비롯하여

소통 역량, 창의 역량, 도전 역량, 협업 역량을 갖춘 공학도를 양성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재로 배출하기 위해 교수님들께서는 새해에도 좋은 교육을 해 주시도록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행정 부서에서는 올 한 해 특히 인재상과 관련된 여러 시스템을 차질 없이 정비하는 데 애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세계는 거침없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내던져져 있습니다.

인간이 정복한 줄로만 알고 있었던 바이러스와의 전쟁과 AI로 통칭되는 기술 혁명 속에서

새로운 삶의 질서와 가치관을 만들어 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중에 고등교육이 현재에 안주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학과가 필요하다면 과감히 투자하고, 새로운 교육방법이 요구된다면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평가 대상으로 학생을 바라보는 대신 능동적인 학습 주체로서의 성취를 인정하면서 세상의 변화 속도에 뒤떨어지지 않는,

오히려 앞서 나가려고 노력하는 오픈마인드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현재의 교육 체제를 고수하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비록 약간의 두려움이 있더라도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려는 용기를 내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생명이 위협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유일한 전략이 바로 ‘창의성’이라고 합니다.

금오공과대학교가 40년의 역사 동안 길러 온 창의성의 힘이 지난해에 유감없이 발휘되었듯이,

 2021년 한 해도 창의에 창의를 더해서,

어려움이 닥친다면 이겨 나가고 길이 없다면 새 길을 만들어 나가는 금오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한편 지난해 우리가 새삼 깨달은 중요한 세상의 이치 중 하나는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 모든 나라가 서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어야 인류를 지키고 함께 살아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우리 대학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 전반을 위한 애정과 지혜의 나눔,

우리나라 국토 전반의 고른 발전을 위하고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평안을 위한 국립대학의 사명 수행,

그리고 지구촌의 평화와 안녕을 지키기 위한 공과대학으로서의 고민 또한 우리가 책임져야 할 영역임을 명심해 주십시오.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상대방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부터

우리가 먼저 실천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금오가 되도록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21년의 시작과 더불어 한동안은 계속해서 순탄치 않은 날들이 이어지겠지만,

우리 금오가족이라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슬기로움과 특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021년 새해 캠퍼스에 하얗게 내려 쌓인 눈이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금오에게 주어진 희망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며,

사랑하는 금오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1. 4.

 

금오공과대학교 총장 이상철